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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초대전 I 김정아

  • 2021-04-07 23:27:00

  

  

 

 

 

 

 

 

 

 

 

 

 

 

 

 

 

 

 

 

 

 

 

 

 

 

 

 

 

 

 

 

 

꽃 같고 풀 같고 열매 같기도 한 무언가 알 수 없는 존재들이 화면을 채운다. 둥글고 부드러운 곡선들이 만드는

너그러운 면 분할과 투명한 색감, 미묘한 질감이 어우러져 푸근함 속에서 약동하는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보이지 않는 생명의 움직임을 화면에 풍경으로 정물로 표현하고 있는 작가 김정아는 삶도 작업도 불확실성이며

예측할 수 없는 그 움직임의 여정이 기대감과 희망을 보고 작업으로 드러내길 원 한다 . “작업은 내가 고스란히 들어난다 .

오로지 내가 알고, 보고, 느낀 것 들이 화면에 보여 진다 . 나의 감정을 드러내기 위해 나는 추상을 한다 .

그 예측할 수 없는 과정이 결국엔 열매로 결실 맺는 과정이며 경험이고 축적이다 .

기나긴 여정의 중간 과정 어디에서 깨달음을 얻게 하는 그 어떤 과정의 시간들 ,

지금의 시간이 그런 시간이 아닌가 싶다 . 나에겐 우리가 당연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이 당연이 아니고

기적의 순간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감사의 시간 이었다.

전혀 예측 할 수 없었던 지금의 시간들이 또 다른 어떤 미래의 시간으로 가는 과정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그 속에서 희망을 품어야한다.

잘 될 거라고 믿는 기대와 믿음을 가지고 살자고 말하고 싶다 .그래서 결실의 열매를 그린다 . ”

 

홍익대와 동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작가는

앞으로의 작업도 씨앗속의 보이지 않지만 품은 생명력과 생명의 아름다움,

기대감의 그 응집을 화면에 계속해서 담아낼거라 한다 . “ 그 부단한 움직임이 그 움직임만으로도 그 노력하는

애씀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삶임을 보게되더라구요 . 절대 누구하나 존중받지 못할 생명은 없구나

어떤 생명이든 귀하다는 것을 작업하며 깨닫고 알게 되었어요. 모두가 살아가고 살아내는

이 삶과 환경이 오래도록 유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가득합니다 . ”

그래서 작가가 그리는 화면의 생명은 부단한 움직임과 노력에 보내는 박수이고 찬가라고 말한다.

 

여행19.33 I 40.9x27.3cm(6P)

여행20.21 I 97x130cm(60F)

여행20.29 I 91x116.8cm(50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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