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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구환 . 서시환 초대전(어떤동행)

  • 2021-08-31 14:13:00

 

박 구 환 / PARK GU HWAN

언젠가부터 나의 작품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하는 섬마을 풍경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생명의 결실을 의미하는 화려한 꽃이 만개한 나무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그러다 보니 남들은

나의 고향이 섬마을 아니면 바다가 가까운 곳이 아닐까..추측한다. 하지만 나는 시골에서 보낸 몇 년의

유년기를 제외하고는 인생의 대부분을 도시에서 보냈다.

작품의 소재로 섬마을과 바다를 다루게 된 계기는 따로 있다. 작가로서의 삶이 몹시도 힘들었던 시기,

도피처로 찾았던 곳에서 만난 ‘바다’는 마주하고 서 있으면 알 수 없는 평온으로 다가왔고 결국 작품의

소재가 되어 삶의 희망을 상징하고 있다. 또 ‘만개한 나무’는 십여 년 전 작업공간을 도심에서 담양수북으로

옮기면서 시작되었다.

그전까지 작품 속, 나무는 하나의 배경에 불과했었는데 어느덧 화면 속 주인공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게 된 것이다.

가끔 관람객이 작품을 보면서 본인이 생각하는 지명을 말하며 그곳이 아니냐고 묻곤 한다.

그들이 기억하는 특정지역은 아니지만 잠시나마 그리운 곳으로의 여행을 다녀온 그들의 행복을 깨고 싶지 않은

마음에 부정도 긍정도 아닌 대답을 할 때가 있다. 어쩌면 그들의 마음과 생각은 그들이 가고 싶은 그곳으로 이미 가있을지도

모를 일이기 때문이다. 굳이 고백하자면 나의 작품 속 풍경은 누구나의 고향이면서 동시에 누구의 고향도 아니다.

선명하지만 흐릿하고, 흐릿하지만 선명한 유년의 추억이다. 결국 나에게 고향이란, 머릿속에 기억되어 있는 풍경이 아니라

그 무엇으로도 부정할 수 없는 본바탕의 감성이며 그곳의 향기, 색상과 형태 그리고 아무 의미 없이 들리는 소음들까지 정겹게

느껴지는 곳이다. 그래서 나의 작품 속 고향이 우리 모두가 그리워하는 익숙하고 정겨운 감각들을 되살려 내기를...

그렇게 담담하게 전해지는 삶의 위로가 되기를 희망한다.

 

 

Recollection M210623 - 65 x 67cm

In full bloom - 65 x 67cm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동대학원 순수미술과 졸업

개인전44회 (서울,부산,대전,전주,광주,후쿠오카,동경,뉴욕,말레이지아,카오슝,대만)

 

주요전시

뉴욕아트페어 자콥케이컨벤션센타/뉴욕

한국국제아트페어 코엑스무역센타/서울

서울오픈아트페어 코엑스무역센타/서울

아시아현대미술쇼 홍콩콘라드호텔

대구아트페어 대구전시컨벤센센타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부산벡스코

동아시아작가판17전 사키마미술관/일본오키나와

아시아판화교류전 핑동미술관/대만

국제 판화 교류전 대남시립예술센타 / 대만

길-명상 시립미술관분관 / 광주

북동 아시아의 바다부터.... 시마네전시장 / 일본

람사르총회 기념특별전 경남미술관

 

주요작품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 광주시립미술관 / 남포미술관 / 아천미술관 / 성산아트홀 / 헌법재판소 / 광주광역시청 / 광주동구청 / 광주남구청 / 울산구청 / 담양군청 / 문화관광부 / 국립대만예술대학 / 국립대만사범대학 / 삼성의료원 / 광주첨단병원 / 전남대병원 / 조선대병원 / 하나은행 / KB금융그룹 / 롯데그룹 / 광주신세계백화점 / 중화민국광주영사관 / 광주가정법원 / 대구지방법원 / 대한주택공사(칠곡) / 금호고속 / 광주경찰청 / 경주문화재단등

 

 

서 시 환

 

생각건대

어디로 에서 어디쯤 이라고 좌표를 정한다.

나를 둘러싼 세계의 작은 움직임과 어제와 달라진

너를 발견하여 새 이름표를 붙인다.

 

여전히 한 줌 흙에서 생명이 자라고,

여기 작은 풀 한포기가 성장하려면

우주 전부가 있어야 존재한다는 사실에서

나의 흔적을 찾고 어디로부터인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대지에 발을 딛고 사는 모든 존재는

햇살의 비침을 얻고, 빗물이 스미고,

바람이 임의로 몰고 간 틈에서

생을 움켜 꽃을 피워

너를 불러 관계 맺은 열매

 

대지에 마른 바람이 돌아올 그 즈음

길에 떨어진 홍시의 감꼭지가 어찌 이리 사랑스러우냐!

 

이 은혜를 베푼

"옛적 길 그 선한 길"이 어디냐?              21.8. 화실에서

 

 

꼭지에 대하여 - 91 x 73cm

 

천천히 평온하게(서서평) 91 x 65cm

 

추계예술대학교 졸업(1988)

개인전 17회:시선을 주고 귀를 기울인다(초이갤러리),

2인전 3회, 단체전 300여회.

송은미술대전(송은문화재단 지원상/공평아트센타), 남도예술은행 신소장품전(광주전남 갤러리), 광주, 마니프, 상하이 아트페어, 월간 “산” 그림산행 연재 등

한국미술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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